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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신운선 글 |유보라 그림
- 해와 나무 펴냄
[작가 소개]
신운선 글
- 제12회 마해송문학상, 2019년 아르코 문학차작지원금 장편 동화 부문 수상.
- 《아홉 살의 두발자전거》《바람과 함께 살아지다》《해피 버스데이 투미》
- 청소년 소설 《두 번째 달, 블루문》
- 앤솔러지《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》
[읽게 된 이유]
앞으로 살아가면서 숱하게 겪게 될 '헤어짐'이란 주제를 아이에게 책으로 먼저 간접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.
[책]
- 수준 - 초록잎 단계로 어려운 책도 자신 있게 읽을 줄 아는 어린이에게 좋습니다.(고학년추천도서)
-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모님이 읽어준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좋은 내용입니다.
누구나 겪는 이별이라고 하지만
조금만 천천히, 안녕이라고 말하고 싶어
이제 너는 내 곁을 떠나겠지만,
언제나 너는 내 마음속에 살고 있을 거니까.
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.
그래도 조금만 천천히 안녕을 말하고 싶어.
우리 함께한 시간이 마음속 깊고 깊은 곳까지
온전히 스며들 때까지 말이야.
[줄거리]
반려 묘의 건강이상으로 하늘나라로 보낼 수밖에 없는 과정을 중심으로 그린 어린이 동화입니다.
책 속에는 다양한 이별이 나옵니다.
이혼으로 아빠와 따로 사는 주인공의 가족.
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 친구.
무지개다리를 건너야 하는 반려묘.
단짝의 전학.
개인 사정으로 인해 아빠와 잠시 따로 살아야 하는 친구.
텅 비어 있고 그리움, 슬픔만이 있는 동화는 아니고요
그 안에 새로운 만남, 희망도 있었습니다.
이런 틈에 피다니 정말 대단해.
얘네들은 돌 틈에서만 피나 봐.
이름이 뭘까?
헤어지는 건 언제나 힘들지.
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 추억이 되고
새로운 시간은 와.
이별도 그때만큼 심각하지 않게 되고...
몰리를 떠올릴 적마다
몰리는 변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일 거야.
유주의 마음에서 말이다.
[감상]
사실 저도 이 책을 읽으며 눈물이 주룩 흘렀답니다.
사랑하는 댕댕이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진 지 20년도 더 되었어요.
느닷없는 이별을 마주한 그날 이후,
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슬픔과 그리움이 가득합니다.
그런 저에게 이 동화책이 위로를 건네주더군요.
마음 안에서는
함께 했던 그 모습 그대로 듣고 보고 말할 도 할 수 있다는 말이...
그러니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....
저에게 위로가 되어주었어요.
앞으로 수 많은 다양한 대상과 이별을 경험하게 될 아이들이
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.
[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.]
좋은 책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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